소폭 반등했던 두바이유 가격이 내려가 약 석달만에 40달러 선 아래로까지 떨어졌다.

한국석유공사는 28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전날보다 0.71달러 하락한 배럴당 39.88달러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달 9일 48.98달러까지 올라갔지만 이후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의 영향을 받으며 하락해 한때 41달러대까지 내려갔다.

이후 42∼43달러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이날 39달러대까지 밀린 것이다.

이날 두바이유 가격은 올해 4월 20일(39.03달러)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 선물은 전날보다 0.78달러 하락해 배럴당 41.14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 선물도 전날보다 0.77달러 떨어진 배럴당 42.7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noma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