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27일 각 1·2조 근무자가 10시간 파업을 벌인다.

노조는 이날 1조 근무자 1만5000여 명이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4시간, 2조 근무자 1만3000여 명은 오후 5시30분부터 6시간 각각 파업한다고 밝혔다.

다만 28~29일 이틀간은 정상 근무를 한다.

노조는 앞서 19∼22일 나흘 연속 부분 파업을 벌였다. 현대차는 이 기간 생산차질은 1만1600대, 2500억원으로 집계했다.

현대차 노사는 8월 첫 째주 여름휴가 기간에도 실무교섭을 진행하고 휴가 직후 본교섭을 열어 합의점을 찾을 전망이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현대중공업 노조와 연대파업을 벌이고 있어 휴가 이후 조기 타결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