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관계자들이 26일 하계 휴가철을 대비해 인천 중구 을왕리 해수욕장에서 운용 중인 이동기지국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 사진=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 관계자들이 26일 하계 휴가철을 대비해 인천 중구 을왕리 해수욕장에서 운용 중인 이동기지국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 사진=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국내 '포켓몬 고' 성지로 떠오른 속초, 양양, 울산 지역의 트래픽 관리에 나선다.

SK텔레콤은 26일 휴가철 이동통신 트래픽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국 주요 피서지를 특별 소통대책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의 일환으로 피서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속초와 양양, 울산 지역에 기지국 용량을 증설하고 와이파이존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지역엔 이동 사후서비스(AS) 차량도 배치된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수년간의 통화량·데이터사용량 등 빅데이터를 분석해 피서지 주변 기지국 5000여개를 특별 관리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 기지국 설비들을 대상으로 다음달 31일까지 휴가철 소통대책을 추진한다.

특히 이날부터 다음달 7일까지 약 2주를 집중 관리기간으로 정하고 200여명의 인력을 실시간 모니터링에 투입한다. 태풍이나 집중호우 등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한 상황 파악과 현장 조치를 위한 재난관리시스템도 운영한다.

회사 측은 올해 주요 피서지 트래픽이 평소 대비 10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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