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차 원자력진흥위원회 주재…관련법률 제정 추진

황교안 국무총리는 25일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국민과 소통을 통해 신뢰를 쌓아나감으로써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제6차 원자력진흥위원회'를 주재하고 "정부는 오늘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 기본계획'을 확정하여,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를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을 내딛고자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황 총리는 기본계획과 관련, "(사용후핵연료 영구처분) 부지선정에 있어서는 안전성과 투명성을 확보하여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절차를 마련했다"면서 "기본계획을 장기간에 걸쳐 흔들림 없이 추진하기 위하여 '고준위 방폐물 관리절차에 관한 법률'(가칭)을 제정하고 독립적인 실행기구를 구성·운영하는 등 제도적 장치도 갖춰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와 함께 사용후핵연료의 부피는 줄이고 독성은 낮추는 미래 원자력 기술을 확보하는 작업도 병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황 총리는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 문제는 더 이상 미루거나 지체해서는 안 될 과제이며, 반드시 우리 세대 내에서 책임있는 자세로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기자 solec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