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25일 K2와 대구공항 이전을 전담하게될 신공항추진단을 발족시켰다. 추진단은 정의관 신공항추진단장을 비롯 2개과 5개팀 27명으로 구성했다. 군공항추진 이전과장에는 이원재 K2 이전추진단장을, 공항정책과는 박대경 의회사무처 의정담당관이 맡는다.

대구시 관계자는 "K2군공항과 대구공항의 통합이전 중요성을 감안해 인원을 기존 계획보다 9명 늘린 27명으로 구성했다"며 "행정자치부의 공식기구 승인을 받으면 추진단을 3급 단장이 운영하는 본부 체제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K2군공항과 대구공항의 이전방식 및 재원과 관련해서는 별도의 국비사업으로 진행할 경우 예비타당성 조사 등으로 빠른 시일내 추진이 어려워 민간 대구공항 이전 역시 별도의 기부대양여방식으로 추가해 추진하는 방안이 국토부에 의해 제시돼 검토되고 있다고 대구시 관계자는 밝혔다.

K2군공항과 대구공항의 통합이전과 관련 지난주 대구지역 중견언론인 모임인 아시아포럼에 참석한 송언석 기획재정정부 제2차관은 "대구공항까지 함께 옮기게 돼 민간공항 건설에 따른 재원 확보문제가 핫이슈인걸로 안다"며 "이 부분은 국토부와 별도로 상의해야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진행 과정에서 대구시가 적극적인 의견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