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 포커스] 준중형 세단  '새 기준'을  외치다
지난 5월 나온 ‘뉴 아우디 A4’는 8년 만에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로 더 커지고 힘이 세진 준중형 세단이다. 44년간 이어온 베스트셀링카의 명성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는 차다.

뉴 아우디 A4는 강력한 주행 성능과 세련된 디자인, 다양한 편의 사양 등을 갖춰 벌써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동급 차량 중 최대 가속성능, 최고 출력을 자랑한다. 회사 측은 “파워풀한 주행 성능으로 준중형 세단에 새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에선 뉴 아우디 A4 45 TFSI와 뉴 아우디 A4 45 TFSI 콰트로 두 개 차종이 출시됐다. 직렬 4기통 가솔린 직분사 터보차저(TFSI) 엔진과 7단 S트로닉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탑재됐다. 최고 출력 252마력, 최대 토크 38.0㎏·m를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뉴 아우디 A4 45 TFSI 12.5㎞/L, 뉴 아우디 A4 45 TFSI 콰트로 11.6㎞/L다.

[오토 포커스] 준중형 세단  '새 기준'을  외치다
뉴 아우디 A4는 기존 모델보다 차체가 더 커졌다. 기존 모델 대비 전장 25㎜, 전폭 16㎜, 실내 길이 17㎜가 늘어나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하며 전면 방음 유리를 사용해 정숙성이 향상됐다. 차체는 커졌지만, 무게는 최대 100㎏까지 감량했다. 차량이 가벼워지면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일명 제로백)이 5.8~6.3초로 단축됐다.

실내에는 12.3인치에 달하는 LCD(액정표시장치)가 장착돼 있으며 LED(발광다이오드) 헤드라이트, 다이내믹 턴 시그널, 터치패드, 애플 카플레이가 기본 옵션으로 적용됐다.

핸들링이 발전된 파워스티어링 덕분에 대폭 좋아졌다. 역동적인 스티어링은 스포티함과 다이내믹한 퍼포먼스를 느끼해 해주면서 동시에 안락함도 놓치지 않았다. 서스펜션과 스티어링은 고르지 못한 노면을 거뜬하게 지나갈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 횡력(lateral forces) 및 트래킹 증감과 같은 중요 정보를 운전자와 함께 공유할 수 있다.

뉴 아우디 A4에는 안전 기능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승객뿐 아니라 다른 보행자, 차량을 보호하는 ‘아우디 프리 센스 시티’ 보조시스템이 적용돼 주행 중 전방에서 관측되는 위험한 상황을 3단계에 걸쳐 운전자에게 경고해준다. 충돌이 임박한 경우 브레이크 요동을 통해 긴급 경고를 하며, 그래도 운전자 반응이 없으면 차가 자동으로 멈추도록 돼 있다. 차량에 대한 반응력이 떨어지는 어린이가 많은 어린이보호구역 등에서 특히 효과를 볼 수 있다.

가격(부가가치세 포함)은 뉴 아우디 A4 45 TFSI 4950만~5690만원, 뉴 아우디 A4 45 TFSI 콰트로 5590만~5990만원이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