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은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을 성장시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총 1천500억원 규모의 투자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한화생명은 사업확장을 위해 영업채널 부문에 800억원을 투자, 2025년까지 설계사를 1만2천명 수준으로 늘리고 지점도 10곳에서 44곳으로 확장하기로 했다.

또 현지 법정자본 기준을 충족하고 자본력을 갖춘 브랜드 이미지를 현지에서 구축하기 위해 700억원의 자본을 확충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연 7%대의 수익이 예상되는 인도네시아 현지 장기 국고채의 매입도 동시에 추진해 수익성을 늘리기로 했다.

인도네시아 생명보험시장은 2020년까지 연간 10%의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생명은 "포화상태인 국내 보험시장의 미래는 성장 가능성 있는 해외시장을 누가 선점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인도네시아 법인 투자는 장기적 관점에서 수익 창출의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sncwo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