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 은행·6개 중소기업 특화 증권사 업무협약

시중은행과 중소기업 특화 증권사가 협력해 유망 중소기업에 장기대출과 지분투자를 해주기로 했다.

금융감독원은 국내 16개 은행과 IBK투자증권, 유안타증권, 유진투자증권 등 6개 중소기업 특화 증권사가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관계형 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관계형 금융은 장기적으로 쌓인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은행이 중소기업에 장기대출, 자금지원, 컨설팅 등을 해주는 것을 뜻한다.

이번 업무협약은 은행들과 중소기업 특화 증권사가 서로 유망 기업을 추천해 관계형 금융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중소기업 특화 증권사는 운용 중인 펀드 등을 통해 은행이 추천한 관계형 금융 협약기업에 지분투자를 추진하게 된다.

증권사들이 추천한 기업에 대해서는 은행이 관계형 금융 협약을 맺어 자금 지원(장기대출)을 해주기로 했다.

금감원은 은행·증권사의 중소기업 지원 업무를 연계하면 자본시장을 통한 중소기업의 자금 조달 기회가 확대되는 등 금융 애로를 덜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cho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