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사가 지역 자매결연 학교의 안전인프라 등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9년간 25억원을 지원했다.

노사는 20일 울산공장 홍보관에서 1사1교 안전인프라 지원 전달식을 열고 사회공헌기금 5천만원을 전달했다.

이 기금은 자매결연 한 울산지역 18개 초·중·고교 가운데 양정초와 염포초, 효정중, 효정고, 마이스터고, 울산스포츠과학중고등학교 등 6개 학교에 전달됐다.

다른 자매결연 학교에도 2018년까지 계속 지원할 계획이다.

현대차 노사의 사회공헌기금은 각 학교 희망에 따라 안전 폐쇄회로(CC) TV 설치, 운동장 배수로 안전덮개 교체, 자동 제세동기 설치, 소방용품, 인공호흡 교육용 CPR 마네킹 구입, 야구 안전 그물망 설치 등 안전한 교육환경을 위한 인프라 확충에 사용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어떤 분야에서든 안전이 무너지면 모든 것을 잃는다"며 "미래의 희망인 학생들이 안전한 교육환경에서 마음껏 꿈을 키워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2007년 울산상공회의소와 울산교육청이 주관하는 학교사랑 기업사랑 운동에 참여하면서 지역의 14개 초·중·고교와 자매결연한 뒤 학교 희망물품, 급식비, 교통비, 교복비 등을 지원했다.

자매 학교는 현재 18개로 늘었다.

지난해까지 9년 동안 사회공헌기금 25억3천만원을 이들 학교 교육환경 개선에 사용했다.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