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데이터 랩이 제공하는 쇼핑 빅데이터. / 사진=네이버 제공
네이버 데이터 랩이 제공하는 쇼핑 빅데이터. / 사진=네이버 제공
네이버가 쇼핑 빅데이터를 개방해 중소사업자들의 경쟁력 강화를 돕는다.

네이버의 빅데이터 포털인 데이터 랩은 검색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쇼핑 빅데이터를 공개한다고 20일 밝혔다.

분야·이용자별 인기 검색어들을 확인할 수 있는 '검색어로 알아보는 대한민국' 섹션엔 '쇼핑' 카테고리가 새롭게 추가된다. 이용자들은 쇼핑 분야의 인기 키워드들과 검색량 변화를 차트와 그래프 형태로 확인할 수 있다.

'데이터 융합분석' 섹션에선 검색의도가 다양한 키워드에 대해 '쇼핑'과 연관된 키워드의 검색량 변화만을 확인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원피스'처럼 성별에 따라 검색 의도가 다른 키워드의 경우 의류와 관련된 검색량 변화만을 확인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쇼핑 빅데이터를 통해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는 중소사업자들의 탄력적인 사업 기획과 운영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용자들의 관심사 동향을 자세히 파악해 시기별 사업 전략 구성과 아이템의 변경 등에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윤영찬 네이버 부사장은 "데이터 랩은 단순한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것을 넘어 이용자들이 직접 가치있는 데이터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빅데이터 플랫폼을 지향한다"며 "먼저 중소사업자와 일반 이용자들이 빅데이터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고민하고 추가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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