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소프트웨어(SW) 개발자들이 머리를 맞댔다.

개발자들의 자발적 교류를 통해 창의적 조직문화를 구축하려는 차원이다.

LG전자는 19일 서초R&D캠퍼스에서 '2016 LG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날(SEED)' 행사를 열었다고 20일 전했다.

CTO(최고기술책임자)부문과 각 사업본부 SW 전문가는 물론 실리콘밸리연구소, 인도 SW연구소 등이 참여해 총 400여 명의 연구원이 함께했다.

이들은 소프트웨어 적용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중요시되는 고신뢰 소프트웨어의 설계·개발 프로세스를 논의하고 최근 화두인 딥러닝, IoT(사물인터넷), 보안 등 다양한 주제로 구성된 기술세션에서 최신 기술동향과 개발사례를 공유했다.

학계, 사업가 등 외부 소프트웨어 전문가도 지식 나눔에 동참했다.

미국 카네기 멜런 대학교의 필립 쿱만 교수는 소프트웨어 보안과 품질에 대해 강연했다.

LG전자 CTO부문 SW센터장 민경오 부사장(수석연구위원)은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교류를 촉진해 새로운 이노베이션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사외벤처 설립 지원, 아이디어 발전소 운영 등 창의적이고 유연한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LG전자는 R&D(연구개발) 경쟁력 강화를 위해 ▲ 거시적 관점에서 소프트웨어를 설계하는 소프트웨어 아키텍트 ▲ 코딩 능력이 탁월한 코딩 전문가 ▲ 개발단계에서 테스트와 품질을 책임지는 SDET 전문가 등 사내 소프트웨어 전문가 인증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옥철 기자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