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은 19일 서울 여의도 노총회관에서 19차 중앙위원회를 열어 하반기 투쟁 계획을 확정했다.

한노총은 하반기 투쟁 목표로 ▲ 일반 해고·임금 삭감 등 양대 지침 분쇄 ▲ 불법·탈법적 성과연봉제 강제 도입 폐기 ▲ 임금 삭감 위주의 일방적 구조조정 저지 ▲ 최저임금 현실화 등을 내세웠다.

한노총은 하반기 투쟁계획에 따라 7∼8월 양대 지침 헌법소원 등 법률투쟁, 9월23일 금융·공공 총파업, 9∼10월 지도부 천막농성 돌입 및 노동부장관 퇴진 투쟁, 10월 지역본부별 노동청 앞 규탄집회, 11월19일 전국노동자대회 등을 전개하기로 했다.

김동만 한노총 위원장은 "7∼8월은 하반기 투쟁 조직화와 법률대응 투쟁과 함께 정기국회를 앞두고 주요 노동입법 과제를 마련해 제도개선 투쟁을 준비하겠다"며 "노동현안 과제를 풀어내기 위한 국회 내 사회적 대화기구 마련에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 기자 ss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