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용 과채류를 생산하는 6개 농장이 스마트팜 온실 지원사업자로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8일 ‘수출전문 스마트팜 온실신축사업’ 지원 대상자로 우포그린, 에덴농장, 하랑, 원정농산물, 부안유통새, 흥양 등 6곳을 선정했다. 이들은 스마트팜 유리온실 개축비용의 80%를 정부로부터 지원받는다. 50%는 직접 지원, 30%는 융자 형태다. 총사업비 200억원 가운데 100억원이 정부의 직접 지원금이다. 선정된 사업자들은 6개월 이내 스마트폼 온실 개축 공사를 시작해야 한다.

스마트팜은 농업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시켜 원격·자동으로 작물의 생육을 관리할 수 있다. 상품(上品) 생산량을 늘리고 인건비는 줄일 수 있다. 지난해 서울대가 분석한 스마트팜에 경제 효과에 따르면 스마트팜을 도입한 농가는 작물 생산량이 25% 늘어났고 인건비는 9.5% 절감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스마트팜을 활용해 고품질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수출 경쟁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