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스마트폰에 담아 매장에서 곧바로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상품권을 내놨다.

소비자는 19일 출시되는 모바일 상품권을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무통장입금 방식으로 구매한 뒤 이용할 수 있다.

19일 서울 관악점을 시작으로 29일부터 롯데백화점 모든 지점에서 쓸 수 있고, 다음 달 4일 이후에는 모든 롯데아울렛에서 사용 가능하다.

롯데백화점은 내년 상반기 중 모바일 상품권 사용처를 백화점뿐 마트·슈퍼 등 롯데 계열사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소비자는 앱에서 롯데 모바일 상품권의 구매·사용 내역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지인에게 상품권을 선물할 수도 있다.

보유한 종이 상품권도 모바일 상품권으로 교환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기존 '롯데 모바일교환권'은 종이 상품권으로 반드시 바꿔야만 사용할 수 있었지만, 이번에 선보인 모바일 상품권은 교환 없이 현장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어 더 편리해졌다"고 설명했다.

롯데백화점은 모바일 상품권 출시를 기념해 9월 3~4일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에서 '롯데백화점 파크콘서트'를 연다.

8월 12~28일 모바일 상품권으로 백화점에서 3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 300명(선착순)은 4만원 상당의 콘서트 티켓 2장을 받아 공연을 볼 수 있다.

콘서트에는 피아니스트 이루마와 일본 음악가 유키 구라모토 등이 참여한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