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자품목 중 1위…젤리류 매출 비중도 두 배로

세븐일레븐 자체브랜드(PB) 요구르트젤리
세븐일레븐 자체브랜드(PB) 요구르트젤리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지난 5월 25일 선보인 자체브랜드(PB) 상품 '요구르트젤리(1천200원)'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17일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요구르트젤리는 출시 50일만인 지난 13일 이미 누적 판매량 100만개를 넘어섰고, 현재까지 모두 110만개가 팔렸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요구르트젤리는 6월 이후 세븐일레븐 전체 과자 판매 순위(판매량 기준)에서 1위에 올랐다.

젤리류가 과자 품목 가운데 '최다 판매' 자리를 차지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는 게 세븐일레븐의 설명이다.

아울러 과자류에서 젤리류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도 올해 1월 7.5%에서 6월에는 약 두 배인 13.5%까지 치솟았다.

롯데제과와 함께 개발한 요구르트젤리는 젤리에 요구르트 원액을 담은 제품으로, 새콤달콤한 맛과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다.

세븐일레븐은 늘어나는 젤리 수요를 반영, 국내 1위 젤리샵 브랜드 '위니비니'의 상어·계란후라이·당근 모양 젤리(1천500원)를 이달 20일부터 업계 최초로 판매한다.

김미선 세븐일레븐 상온식품팀 CMD(선임상품기획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입소문이 퍼지면서 요구르트젤리가 짤은 시간에 스타 상품이 됐다"며 "올해 젤리류 매출이 작년 같은기간의 두 배에 이르는 만큼, 관련 상품을 계속 연구·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븐일레븐에서 7월 20일부터 판매되는 위니비니 젤리
세븐일레븐에서 7월 20일부터 판매되는 위니비니 젤리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