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국 증시가 프랑스 니스에서 벌어진 테러 이후 소폭 하락세를 보이며 출발했다.

15일 오후 4시 39분(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08% 내린 10,060.46에 거래되고 있다.

프랑스 파리의 CAC 40 지수는 0.32% 떨어진 4,371.46을 나타냈다.

영국 런던의 FTSE 100 지수는 오후 4시 24분 기분으로 0.06% 하락한 6,650.77을 보였고,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는 0.13% 내린 2,959.35를 보였다.

전날 프랑스 니스에서 84명의 희생자를 낸 테러가 발생한 이후 관광 관련 주가 영향을 받으면서 유럽증시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프랑스 호텔 체인인 아코르 주가는 4% 떨어졌으며, 항공사인 에어프랑스-KLM, 이지젯 등의 주가가 1.6∼3% 하락했다.

이외에도 스위스 시계 브랜드 스와치가 실적 악화를 예고하면서 주가가 13% 폭락했다.

스와치 주가는 6년 반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스위스 명품업체 리치몬트와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주가도 각각 3.3%, 2.5% 하락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heev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