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2016년 정부합동평가'에서 지역개발, 안전관리, 환경산림 등 3개 분야에서 '최고등급' 평가를 받았다고 15일 발표했다.

안전관리와 환경산림 2개 분야는 2년 연속 '최고등급' 평가다. 세부적으로는 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재정운영, 청렴도, 일자리 창출 분야 등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도는 그동안 경상적 경비 절감, 복지재정 효율화 등 개혁을 통해 광역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채무제로를 실현했다. 지난해에는 청렴도 평가에서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정부합동평가결과 성적 우수 지자체에는 연말 특별교부세를 배정한다.

경남도는 재정인센티브로 지난해 11억원을 받아 7대 서민복지 시책에 투입했다. 올해 받게 되는 재정인센티브도 서민복지사업에 쓸 예정이다.

정부합동평가는 행정자치부 주관으로 지방자치단체에서 수행하는 국가위임사무, 국가보조사업 등의 추진실적을 평가해 국정의 통합성과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시군 실적포함)를 대상으로 2000년부터 매년 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행정자치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환경부 등 27개 부처 소관 9개 분야, 83개 시책(196개 세부 평가지표)에 대해 지난 2월부터 6개월에 걸쳐 온라인 평가시스템(VPS)을 통해 진행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정부합동평가에서 좋은 결과를 거둔 것은 고강도 채무관리대책과 경남 미래 50년 사업 등 신성장동력산업, 일자리 창출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한 결과"라며 "올해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더욱 향상된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