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출범한 저비용항공사(LCC)인 에어서울이 모회사 아시아나항공으로부터 일본 노선을 넘겨받아 운항한다.

에어서울은 10월 7일부터 아시아나항공으로부터 일본 노선을 차례로 인수해 국제선 운항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6일 운항증명(AOC)을 취득한 에어서울은 현재 해외 경영허가를 신청해둔 상태로, 이 절차를 완료하는 데 3개월가량이 걸린다.

에어서울은 아시아나항공이 주 3편을 운항하던 인천∼시즈오카, 인천∼다카마쓰 노선을 주 5편으로 늘리고 인천∼나가사키, 인천∼야마구치 우베 노선을 정기편으로 신규 취항하기로 했다.

이 밖에 일부 동남아시아 노선도 아시아나항공으로부터 넘겨받아 운항할 예정이다.

사용하는 항공기는 아시아나항공으로부터 빌린 A321-200(195석 규모) 기종 3기다.

국제선 취항 전인 9월 30일까지는 국내선을 운항한다.

매일 김포∼제주 노선을 4회 왕복한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노선 인수 후에도 아시아나항공과의 공동운항을 통해 한일 간 물적·인적 교류 확대와 관광산업 활성화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bry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