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노조는 22일로 예정돼 있는 현대그룹사 차원의 파업에 동참하되 파업 시간을 탄력적으로 정하기로 했다.

14일 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에 따르면 기아차지부는 금속노조 결정에 따라 22일 오후 4시 서울 양재동 현대그룹 본사 앞에서 열리는 전체 그룹사 파업 집회에 참석하기로 했다.

기아차지부 관계자는 "쟁의권을 획득한 현대차와 달리 기아차는 쟁의권이 아직 없는 상태여서 하루 2교대로 나뉜 근무조 형편에 따라 파업 시간 등을 탄력적으로 정할 예정"이라며 "내주 초 파업 시간과 방법이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지부는 3만4천여 명의 조합원이 있으며 소하·화성·광주·판매·정비 등 5개 지회로 구성돼 있다.

(광명연합뉴스) 강진욱 기자 kj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