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고 LCC 등 총 4개 부문서 상 받아
판버러 에어쇼서 A321 네오 항공기 100기 구매


아시아 최대 저비용항공사(LCC)인 에어아시아가 2016년 스카이트랙스 세계항공대상 시상식에서 '세계 최고 저비용항공사상'을 8년 연속으로 받는 기록을 세웠다.

에어아시아는 12일(현지시각) 영국 햄프셔주에서 열린 판버러 국제 에어쇼의 부대 행사로 진행된 시상식에서 총 4개 부문을 수상했다.

수상 부문은 ▲ 세계 최고 저비용항공사상 ▲ 아시아 최고 저비용항공사상 ▲ 세계 최고 프리미엄 캐빈(객실) 운영 저비용항공사상 ▲ 세계 최고 프리미엄석 운영 저비용항공사상 등이다.

프리미엄 캐빈과 프리미엄석 운영상은 에어아시아의 장거리 운항 계열사인 에어아시아 엑스가 4년 연속으로 받았다.

여행업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스카이트랙스 세계항공대상은 영국의 항공서비스 전문평가·리서치 기관에서 104개 국적 1천900만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41개 항목을 평가한 설문조사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토니 페르난데스 에어아시아 그룹 회장은 "승객들이 직접 한 투표로 의미 있는 상을 8년 연속 수상하게 돼 영광스럽다"며 "LCC가 요금이 저렴해도 좋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을 증명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기술이 더욱 발전하는 만큼 체크인, 수화물시스템, 기내 와이파이 등 모든 항공서비스의 수준을 높여 더 많은 고객이 양질의 서비스를 경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어아시아는 판버러 에어쇼에서 에어버스와 A321 네오(neo) 항공기 100기를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에어아시아는 A321 네오 도입을 통해 운항 효율성을 높이고 더 많은 승객을 수송할 수 있을 전망이다.

(판버러<영국>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bry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