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본사가 있는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 라인이 공모가를 주당 3300엔으로 결정했다고 11일 도쿄증권거래소에 공시했다.

이는 라인이 지난 4일 발표한 공모가 범위(주당 2900∼3300엔)에서 가장 높은 가격이다.

라인은 오는 14일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동시에 상장할 예정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라인의 시가총액은 6930억엔(약 7조9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라인은 이번 기업공개(IPO)에서 3500만주를 발행한다.

초과배정옵션 525만주까지 발행하면 최대 1330억엔(약 1조5000억원)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라인의 IPO는 올해 전 세계 IT 기업으로는 최대 규모로 꼽힌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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