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국내 유일의 게임오디션인 '제4회 게임 창조 오디션 글로벌부문' 최종 결선을 오는 13일 판교 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연다고 10일 발표했다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는 경쟁력 있는 게임을 발굴하기 위한 오디션은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하는 국내 유일 게임 오디션이다.

결선에는 접수된 50개 팀 가운데 서류심사와 1차 오디션, 멘토링 과정을 모두 통과한 10개 팀이 참여한다.

결선은 청중평가단 100명의 투표점수와 해외 게임 배급사(퍼블리셔) 주요 임원으로 구성된 전문심사위원 심사 점수를 합해 최종 5개 팀을 선발한다.

심사에 참여하는 해외 게임 배급사 주요 임원은 중국에서 ‘템플런’, ‘쿠키런’ 등을 서비스하면서 지난 2014년 나스닥에 상장된 아이드림스카이(iDreamsky) 등 중국 2명, 미국 2명, 유럽, 인도네시아 각 1명 등 총 6명이다.

최종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5개 팀에는 총 1억5000만원의 개발지원금, 입주 공간, 아카마이(Akamai)사의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서비스, IBM 카탈리스트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최종 결선에 오른 게임은 모글루게임즈의 캐주얼 전략 롤플레잉게임 ‘좀비 버스터즈’, ㈜애피타이저게임즈의 착시 퍼즐 게임 ‘엘리&맥스’, 팀글래스키시 개발한 턴 방식 던전 돌파 액션 게임 ‘딥다크던전’ 등 다양한 장르와 뛰어난 게임성을 보유해 게임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도 관계자는 “최근 1~3기 게임창조오디션 선발업체들 중에 4개 업체가 네덜란드, 홍콩, 국내 대형게임사 등과 약 10억원 규모의 배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이 활발해 지고 있다”며 “최종오디션에 진출한 게임은 글로벌 시장진출 가능성이 더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