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전력산업 수출진흥 총력 전진대회’를 열었다. 행사에는 한국수력원자력과 발전 5개사 등 11개 한전 그룹사 사장, KOTRA 등 유관기관, 포스코 등 협력 기업 190개사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전기산업진흥회는 주제발표를 통해 “2035년까지 전력기자재 분야 세계 시장 규모가 22조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신흥개발국 전력 수요 확대와 친환경 기자재 보급 등을 기회로 삼아 수출을 확대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한전은 협력 기업 연구개발(R&D) 지원금을 10억원에서 20억원으로 늘리고, 에너지 관련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100개 육성에 2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또 수출 지원 전문조직인 수출협력처를 신설해 중소기업 등 협력 업체의 해외 동반진출도 추진한다.

"전력산업 올 수출목표 150억弗"
조환익 한전 사장(사진)은 “글로벌 전력산업 구조가 크게 변화하면서 새로운 기회가 찾아오고 있다”며 “세계 1위 한전 브랜드를 활용해 올해 전력산업 분야에서 150억달러 수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