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료 줄이는 팁…질병·사고 보험 가입 땐 중복 보장 확인해야
질병·사고 보장을 위해 보험에 가입할 때는 중복 가입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이미 가입한 보험의 보장 내용과 겹치거나 불필요한 보장을 더해 가입하면 보험료를 손해볼 수 있어서다.

따라서 새 보험에 가입하기 전에 생명보험협회(klia.or.kr)나 손해보험협회(knia.or.kr)에서 제공하는 ‘보험 가입내역 일괄조회’ 서비스를 활용하는 게 좋다. 가입한 보험의 보장 내용과 계약 기간 등 세부 사항을 통해 중복 가입에 따른 손해를 막을 수 있다.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하루 뒤 오후, 방문 신청하면 즉시 조회 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

3개월 이상 해외에 나갈 때는 실손의료보험 납입중지제도를 활용하면 보험료를 아낄 수 있다. 국내에서 A보험사의 실손보험에 가입하고, A사의 해외 실손보험에도 가입하면 국내 실손보험료 납입을 하지 않아도 된다.

국내에서와 다른 보험회사를 통해 해외 실손보험에 가입했거나, 아예 해외 실손보험에 가입하지 않았을 때는 여권 등으로 3개월 이상 해외 체류 사실을 입증하면 해당 기간 납입한 국내 실손보험료를 돌려받을 수도 있다.

해외여행보험에 가입할 땐 원하는 보장만 선택 가입하는 게 좋다. 해외여행보험의 ‘국내 치료보장’은 국내 실손보험과 보장 내용이 중복되기 때문에 추가로 가입하지 않아도 된다.

질병 이력 때문에 가입이 거절될 경우엔 질병과 무관한 상해, 휴대품 손해 등의 보장만 따로 가입하는 것도 가능하다.

금융감독원 금융교육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