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회장도 봉사단장으로 참여

포스코는 7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10기 대학생 봉사단 비욘드 발대식을 개최했다.

비욘드는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포스코가 2007년 창단한 봉사단이다.

이들은 인도와 베트남, 태국 등 해외에서 봉사활동과 문화공연을 펼쳐왔다.

이번 10기는 전국 60여개 대학에서 선발된 100명으로 구성됐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발대식에서 봉사단장으로 참여해 임명장을 수여하고 대학생과 즉석 면담도 진행했다.

권 회장은 "지난 15년 동안 철강산업이 부침을 겪었으나 포스코는 업계에서 1등, 2등을 유지했다"며 "직원들이 포스코 패밀리가 되는 순간 소명의식을 갖는 것이 우리 회사의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권 회장은 "봉사단도 오늘부터 포스코 패밀리 일원이 된 만큼 소명의식을 가졌으면 한다"며 "우리 회사가 잘못되면 대한민국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직원들은 국가 차원의 사명감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10기는 앞으로 1년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활용해 독거노인, 미혼모 등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국내외에서 전개한다.

이들은 첫 봉사활동으로 20일부터 9일간 인천, 양평, 포항, 광양, 예천 등지에서 화재 피해 가정을 위한 건축봉사에 참여할 계획이다.

특히 학생들은 올해 포스코의 최고급 철강재를 활용해 스틸하우스 건설에 참여한다.

봉사단은 내년 1월 베트남에서 도시빈민을 위해 스틸하우스 건축봉사에 나서고 한·베트남 문화교류활동도 진행한다.

(서울연합뉴스) 이승환 기자 iam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