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은 작년 7월 출시한 '젤리밥'이 지난 6월까지 1천만 봉지 이상 판매돼 누적 매출 90억원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환산하면 대한민국 국민 5명 중 1명이 먹은 셈으로, 오리온 젤리 중 출시 1년 만에 1천만개 이상 판매된 제품은 처음이다.

젤리밥은 장수 과자 고래밥의 고래, 상어, 거북이 등 6가지 바다 동물 캐릭터로 만든 제품이다.

지난해 11월에는 사과, 오렌지, 딸기, 파인애플 등 생과즙 함량을 대폭 늘려 맛과 품질을 개선했고, 수요가 증가하자 지난 4월 생산량을 150%가량 늘렸다.

오리온은 고객 감사 이벤트로 2개들이 제품에 무료로 젤리밥 1봉지를 증정하는 '2+1 특별 프로모션'을 한다.

최근 디저트 시장이 커지면서 젤리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업체들의 젤리가 선전하고 있다.

롯데제과와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협업해 만든 롯데요구르트젤리는 지난달 세븐일레븐 전체 과자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지난 5월 26일 출시된 이 제품은 1개월간 약 50만개 판매되며 약 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doub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