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식품 범표어묵, 中천태그룹과 중국 유통망 확장 협약

지난 5월 중국 베이징과 광저우에 어묵 직영점을 연 부산식품 범표어묵이 8일 부산 벡스코에서 중국 천태그룹과 '범표어묵 중국 수출 및 중국 유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중국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천태그룹은 한국비락과의 공동투자를 통해 한국비락 요구르트의 중국 현지화에 성공한 유통전문기업으로 알려졌다.

범표어묵은 이번 협약으로 중국 쇼핑몰과 백화점 중심의 범표어묵 직영점과 천태그룹의 식자재 유통망을 결합해 중국 내 어묵 유통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범표어묵은 이번 협약에 이어 천태그룹과 고급 수제어묵 등 각종 콘텐츠 공급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범표어묵 측은 "향후 2∼3년 직영점도 적극적으로 확장해 부산만의 특화상품인 '부산어묵'의 새로운 사업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어묵의 대표 브랜드 중 하나인 범표어묵은 국내에선 유일하게 생선살이 88% 이상 포함된 고급 수제 어묵을 생산하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신정훈 기자 s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