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 갤로퍼 첫 선 보인후 현재까지 6종 출시

현대차가 국내 시장에서 판매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대수가 25년만에 200만대를 넘어섰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1991년 첫선을 보인 갤로퍼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6종의 SUV를 출시했다.

이들 6종의 SUV 중 갤로퍼와 테라칸, 베라크루즈는 단종됐고, 싼타페, 투싼, 맥스크루즈는 지금도 판매되고 있다.

이들 SUV의 국내 누적판매 대수는 지난달 말까지 총 201만886대를 기록했다.

내수시장에서 SUV를 200만대 이상 판매한 업체는 현대차가 유일하다.

현재까지 판매된 현대차 SUV 중 가장 많이 팔린 차는 2000년 데뷔한 싼타페다.

'국민 SUV'로 불리는 싼타페는 16년간 3세대를 거치면서 총 96만5천340대가 판매됐다.

연내에 국내 SUV 최초로 누적판매 100만대 고지에 무난히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6월부터 시판되는 '싼타페 더 프라임'은 올해들어 6월까지 4만1천178대가 팔려 상반기 베스트셀링 SUV 1위, 전체 차종 중 5위를 차지했다.

싼타페에 이어 두 번째로 인기를 끈 SUV는 투싼이다.

2004년 처음 나온 이후 현재의 3세대까지 투싼은 국내에서 51만186대(투싼 수소전기차 포함)가 팔렸다.

이어 갤로퍼(31만5천783대), 테라칸(10만7천334대), 베라크루즈(7만8천584대), 맥스크루즈(3만3천659대) 순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연비와 친환경성을 극대화한 SUV 신모델들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freem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