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금융투자는 한국의 기준금리가 올해 안으로 0%대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권영선 노무라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1일 광화문 서울파이낸스센터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브렉시트로 아시아 국가의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다소 조정될 수밖에 없다"며 올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애초 예상했던 2.5%에서 2.2%로 0.3%포인트 낮췄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근거로 한국은행이 연내에 2차례 기준금리를 더 내려 연 0.75%까지 낮출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정창원 노무라 리서치센터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삼성전자 주식을 올해 아시아에서 가장 유망한 종목으로 꼽았다.

정 센터장은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에서 이익 서프라이즈를 내고 있다"며 "특히 전 세계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SSD 반도체와 모바일용 올레드(OLED)는 내년에도 4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이 원래 예상했던 것보다 15% 이상 성장할 것"이라면서 13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소각도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노무라금융투자는 삼성전자 외에 한국전력, LG화학, SK이노베이션 등 정유업종을 유망 종목으로 추천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정 기자 khj9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