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는 지난 10일 서울 이태원에 문을 연 복합 문화공간 ‘바이닐&플라스틱(Vinyl&Plastic)’에서 중고 LP 판매를 중단한다고 30일 발표했다. 바이닐&플라스틱은 각종 음반을 직접 보고, 듣고, 만지고, 구매할 있는 곳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일부 온·오프라인 LP 판매업체들이 바이닐&플라스틱으로 인해 매출이 줄어들 것을 우려한다는 얘기를 듣고 판매 중단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다만 신규 LP 판매는 유지한다. 현대카드로 구매할 때 할인율도 20%에서 10%로 줄인다. 이 역시 일부 중소 상점의 불만을 수용한 것이라고 현대카드 관계자는 전했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