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래 FIU 원장은 증선위원…후임 원장에 유광열 새누리당 수석전문위원

금융위원회는 상임위원(1급)에 손병두(52·행시 33회)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을 임명했다고 30일 밝혔다.

손 국장은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외화자금과장과 국제금융과장, 금융위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 금융서비스국장 등 금융분야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금융위 상임위원 자리는 고승범 전 위원이 지난 4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두 달 넘게 비어 있었다.

금융위는 지난달 1급 인사를 마무리할 예정이었으나 기업 구조조정 이슈가 주요 현안으로 떠오르면서 인사 시기가 늦어졌다.

이번 고위급 인사에서 이병래(52·행시 32회)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은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1급)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현철 전임 증선위 상임위원은 사임했다.

후임 FIU 원장에는 유광열(52·행시 29회) 새누리당 수석전문위원이 임명됐다.

유 원장은 주 중국대사관 공사참사관과 기획재정부 국제금융정책관, 국제금융심의관, 국제금융협력국장을 지냈다.

신임 금융정책국장에는 도규상(50·행시 34회) 금융서비스국장이 임명됐다.

도 국장은 금융위 대변인, 중소서민금융정책관을 거쳐 금융서비스국장을 맡아 왔다.

금융위는 다음 달 중 국·과장급 후속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cho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