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터레스트, 새로운 사진 검색서비스 개발 중

길을 걷다가 본 행인의 셔츠가 마음에 들거나 이웃집의 가구 구입처가 궁금하지만 물어볼 수 없었던 사람들을 위해 핀터레스트가 새 사진검색 서비스 개발에 나섰다.

사진 기반 SNS인 핀터레스트는 28일(현지시간) 사진만 찍어 올리면 바로 핀터레스트 상에서 해당 제품 또는 비슷한 제품을 찾아주는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으며 수개월 안에 도입할 계획이라고 포브스 등이 보도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길 가다가 마음에 드는 옷이나 신발 사진을 찍기만 해도 브랜드명과 제품명을 확인할 수 있다.

핀터레스트는 앞서 2014년 이미지 인식 기술을 개발한 스타트업 비주얼 그래프를 인수했으며, 방대한 자사의 사진 데이터를 활용해 이 같은 서비스를 고안하고 있다.

또 핀터레스트 내에서 바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한 기능을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그간 핀터레스트 내 온라인 쇼핑 기능은 아이폰 운영체제에서만 가능했지만, 이제는 웹상에서도 얼마든지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벤 실버만 핀터레스트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다른 온라인 쇼핑몰들은 쇼핑의 마지막 단계에만 집중하지만, 자신들은 고객이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구매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heev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