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GS25가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부가세 즉시 환급 서비스를 실시한다.

GS리테일은 GS25가 오는 30일부터 국내 편의점 최초로 점포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부가세를 차감한 가격으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즉시 환급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외국인 관광객이 GS25 점포에서 상품 구매 시 별도 설치된 스캐너로 여권을 스캔하면 부가세가 차감된 금액으로 결제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GS25는 중국 간편 결제 애플리케이션 알리페이의 결제대행사 ㈜한국정보통신(KICC)과 손잡고 관세청과 연계한 즉시 환급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GS25는 전 점포에 적용 가능한 시스템을 완비해 오는 30일 외국인 관광객 주요 방문지인 동대문 GS25 DDP점을 시작으로 올해 1000개 점포에서 즉시 환급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2017년부터는 전국 점포에서 즉시 환급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GS리테일 측은 "편의점 업계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일부 점포를 통해 공항 등에서 사후 환급을 받을 수 있는 전표발급 서비스를 진행해 왔지만 점포에서 즉시 환급 서비스를 진행한 것은 GS25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GS25, 외국인 대상 부가세 즉시 환급 서비스 실시…"업계 최초"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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