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가 27일(현지시간) '브렉시트 쇼크' 속에 또 다시 큰 폭으로 하락하며 출발했다.

특히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50포인트 정도 떨어지며 장을 시작했으며, 장중 한때 230포인트 이상 하락하는 등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9시 42분 현재 다우지수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 다음날이자, 전 거래일인 지난 24일보다 226.34포인트(1.30%) 내린 17,174.41을 기록하고 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25.98포인트(1.28%) 떨어진 2,011.43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66.80포인트(1.42%) 하락한 4,641.18을 보이고 있다.

이는 브렉시트 충격이 완화된 아시아 증시와는 대조적이다.

아시아 증시는 27일 일본을 필두로 일제히 반등했다.

일본 도쿄증시에서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9% 올랐고, 중국 상하이지수는 1.45%, 선전종합지수는 2.43% 각각 상승한 가운데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유럽 증시들은 1.8% 넘는 하락폭을 보이면서 브렉시트 후폭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국제유가의 경우,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이 전 거래일보다 80센트 떨어진 배럴당 46.84달러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7.60달러(0.57%) 오른 온스당 1,330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뉴욕연합뉴스) 김화영 특파원 quinte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