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쉬 "한국에 매년 300억 투자"
프랑크 셰퍼스 보쉬코리아 대표(사진)는 “보쉬는 한국에 지난 5년간 매년 300억원 이상을 투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어갈 것”이라고 23일 말했다.

셰퍼스 대표는 보쉬코리아가 이날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 콘퍼런스센터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은 보쉬에 중요한 시장으로 보쉬의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보쉬는 지난해 매출 706억유로(약 92조2410억원)를 달성한 세계 최대 자동차 부품업체다. 보쉬코리아는 작년 말 기준 한국에서 1900여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지난해 국내 다양한 사업에 340억원을 투자했다. 보쉬는 지난해 국내에서 전년 대비 6% 성장한 2조2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보쉬는 완전 자동화한 무인주차를 2년 내, 고속도로에서의 자동화 주행을 2020년까지 구현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무인주차는 주차장 입구에서 운전자가 내리면 차량이 주차장 내 폐쇄회로TV(CCTV)와 다른 차량 위치 등의 정보를 활용해 스스로 주차 위치를 찾아가는 기능이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