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삭토스트, 대만 간다
이삭토스트가 대만에 진출한다. 대만은 마카오에 이어 이삭토스트의 두 번째 해외 진출 국가가 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이삭토스트는 현지 유통업체와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대만에 점포를 내기로 했다. 첫 번째 점포는 8월20일께 대만 국부기념관역 인근에 80㎡ 규모로 들어설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업체가 운영하고 이삭토스트는 로열티와 브랜드 사용료만 받는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맺었지만 첫 점포인 만큼 본사 직원을 파견해 점포 개설을 지원할 예정이다. 박규태 이삭토스트 본부장은 “현지 사정에 맞게 일반 매장보다 잘 꾸민 카페형 매장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삭토스트는 2014년 가맹점 형태로 매장을 낸 마카오에는 8월 말 2호점을 낼 예정이다. 박 본부장은 “해외에서도 제품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할 예정”이라며 “해외 점포를 신중히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03년 가맹사업을 시작한 이삭토스트는 지난 5월 기준으로 국내외에 710개 점포를 두고 있다. 직영점인 대구 범어점과 수원 시청점 두 곳을 제외하고 모두 가맹점이다. 이삭토스트 매출은 2013년 146억원, 2014년 158억원, 2015년 173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고은빛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