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엠씨의 공작기계로 초정밀 고속가공한 램프코어 모습.
케이엠씨의 공작기계로 초정밀 고속가공한 램프코어 모습.
공작기계 생산 벤처기업인 케이엠씨(대표 민병덕)는 순수 국내특허 기술로 개발한 1㎛급 초정밀 고속가공기를 출시, 자동차 협력업체에 납품계약을 따낸데 이어 반도관련업계와도 납품 협의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모델명 UPM650으로 선보이고 있는 초정밀 고속가공기는 기존 공작기계에서 발생되는 수평 이송블록의 처짐현상을 방지하는 구조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싱글 갠트리 타입 고속가공기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3-가이드웨이 구조 설계를 채택하고 스핀들 열변위 자동보정기능을 탑재, 기울어진 상태에서 동작하게 되는 가공 정밀도 문제점을 해결한 것이다.

민병덕 대표는 “UPM650은 외국 장비 대비 가격경쟁력의 우위와 가공정밀도의 우위를 둘 다 만족시킨 국산 초정밀 공작기계”라며 “국내 장비로는 구현하지 못하던 1㎛의 자동차용 램프코어 형상 및 5㎛단위의 반도체용 그라파이트 검사용 툴을 가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케이엠씨는 올 5월 현대자동차 협력업체에 상용1호기 납품계약 체결을 시작으로 현재 초정밀 부품금형 관련업계와 반도체 관련업계로부터 도입문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로부터 3억원의 투자자금 유치대상 업체로 선정돼 삼성벤처투자와 투자유치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케이엠씨,국내 최초 1㎛급 초정밀 고속가공기 출시
김호영 한경닷컴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