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은 네팔 고속전기철도 실시설계용역 제4단계 사업을 따냈다고 20일 밝혔다.

제4단계 사업은 바르디바스∼카카르비타 구간(길이 262㎞)으로, 한국 컨소시엄이 기술·가격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어 수주에 성공했다.

사업 수주규모는 854만 달러다.

이는 2011년부터 네팔 정부가 추진해온 총연장 1천200㎞의 동서연결 고속전기철도사업 등에 대한 6건의 국제경쟁입찰에서 중국을 비롯한 스페인·프랑스·독일 등 유수한 경쟁업체를 물리치고 한국 컨소시엄이 이루어낸 성과다.

철도시설공단 관계자는 "이 사업 수주로 국내 5개 철도업체(건화, 수성, 도화, 유신, KRTC)의 해외진출을 지원함과 동시에 64명의 고용을 유발해 정부의 일자리 창출정책에도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대전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j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