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값이면 취업여성 도움 줘야"…정상시행 촉구 기자회견

경제6단체가 여야 정치권에서 논란이 되는 '맞춤형 보육'의 정상 시행을 거듭 촉구하고 나섰다.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과 반원익 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 임상혁 전국경제인연합회 전무, 이재출 한국무역협회 전무, 김제락 중소기업중앙회 상무,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 상무는 20일 서울 세종대로 상의회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취업여성의 경력단절 없는 경제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종일반·맞춤반 보육 이원화는 적절하다"고 주장했다.

이 부회장은 경제단체가 나선 이유에 대해 "취업여성이 대부분 기업에 종사하고 있어 같은 값이면 기업에 종사하는 취업여성을 도와주는 것이 경제성장에 맞는 정책"이라며 "취업여성이 안심하고 일을 할 수 있게 함으로써 생산가능 인구를 유지하고 경제성장의 동력을 살려내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동안 기업문화 개선 과정에서 나타났듯이 일·가정이 양립하는 쪽으로 맞춤형 복지에 관심을 가져달라는 것이 재계의 뜻"이라고 부연했다.

중기중앙회 김제락 상무는 "퇴근시간이 되면 여성 근로자들이 육아 때문에 (직장에서) 일찍 나가야 하는데 이런 문제 등을 해결하는 데 재계가 동감한다는 것이 이번 회견의 취지"라고 말했다.

이동근 부회장은 "정규직이든 비정규직이든 일하는 여성들이 경제활동에 많이 참여해야 한다.

우리는 여성인구의 경제활동 참여가 57%밖에 되지 않는다"면서 "당장 어린이집이 23~24일 파업한다고 하는데 직장맘 이익을 대변하는 단체는 없다.

취업여성과 전업주부에 약간의 차등을 주는 게 더 합리적"이라고 강조했다.

대한상의는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에 대해서도 "취업준비를 하는 여성은 지원 대상이 된다.

(정부)대책에 포함돼 있다"면서 "경력단절 여성은 직장에서 흡수해야 하고 종일반 지원을 해주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옥철 기자 oakchu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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