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가스 배출 눈속임 파문으로 어려움을 겪는 폴크스바겐그룹이 전기차 제조와 판매 청사진을 들고 나왔다.

폴크스바겐은 오는 2025년까지 30종 이상의 전기차를 내놓고 연간 200만에서 300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1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폴크스바겐은 '함께 - 전략 2025'라는 프로젝트를 가동한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히면서 이러한 의지를 공표했다.

이 기업은 배터리 기술, 디지털화, 자동운행 등 3개 분야를 신수종 경쟁 아이템으로 설정하고 비즈니스 구성을 재편하겠다고도 설명했다.

또한, 미래기술을 위한 투자 규모를 수십억 유로로 정하고 다각도로 재원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마티아스 뮐러 최고경영자(CEO)는 "폴크스바겐그룹은 더욱 집약적이고, 효율적이며 혁신적이고도 고객 친화적이며 지속 가능해질 것"이라고 강조하고, 이익 증대를 위한 체제 정비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베를린연합뉴스) 고형규 특파원 un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