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현 상황을 이겨내고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수출 증대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서울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4세대 국가관세종합정보망 개통식에 참석해 우리 경제가 대내외적으로 구조개혁, 글로벌 경기 침체 등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고 진단하며 이같이 밝혔다.

국가관세종합정보망은 수출입신고, 세금납부, 화물검사 등 통관 절차를 세관을 방문하거나 서류를 작성하지 않아도 처리할 수 있도록 한 전자통관시스템이다.

정부는 이 시스템을 유니패스(UNI-PASS)라는 브랜드로 개발도상국들에 수출해 3억 달러 이상의 실적을 올렸다.

유 부총리는 "국가관세종합정보망은 최고의 통관 환경을 제공해 우리나라가 세계 9위의 무역대국이 되는데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세계은행도 이러한 점을 감안해 우리 관세청을 6년 연속 통관행정 분야 세계 1위로 평가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관세청에 기업들의 수출입 지원 수단을 제공하는데 역량을 집중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이종구 의원, 미래창조과학부 2차관, 관세청장, 스리랑카 관세청장, 수출입물류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세종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roc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