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가 킴스클럽 매각과 관련해 미국계 사모투자펀드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구속력 있는 양해각서(BINDING 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랜드 관계자는 "KKR과 오랜 기간 신뢰감을 가지고 진행해온 기존 협상 내용을 기준으로 구속력 있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며 "지금부터 조금 더 전향적인 협상을 통해 양사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향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랜드와 KKR은 앞으로 약 한 달간 매각가와 매각구조를 결정한 뒤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유동성 압박으로 지난해 말부터 재무구조 개선에 나선 이랜드는 킴스클럽과 뉴코아백화점 강남점 등을 시장에 내놓았다. 중국 티니위니 사업권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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