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시장서 위안화 가치 0.2% 급락…4개월 만에 최저로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중국 A주(내국인 거래 주식)의 신흥시장 지수 편입을 또다시 유보하면서 역외시장에서 위안화 가치가 급락했다.

15일 오전 6시 51분(한국시간) 역외시장에서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0.2% 뛴 달러당 6.6155위안까지 치솟았다.

이는 장중 기준으로 지난 2월 4일 이래 약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역외시장 위안화 환율은 이후 소폭 진정세를 보이며 9시 8분 현재 6.6117위안에 거래되고 있다.

위안화 환율이 높아졌다는 것은 위안화 가치가 그만큼 하락했음을 뜻한다.

증권시장에서도 벌써 MSCI 편입 유보에 대한 실망감이 드러나고 있다.

뉴욕 증시에서 거래되는 '도이체 X-트래커스 하베스트 CSI 300 중국 A주 상장지수펀드'는 시간외거래에서 2%가량 하락했다.

중국 증시는 한국시각으로 오전 10시 30분에 개장한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heev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