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여름 가전] '한 뼘 크기' 코웨이 정수기, 하루 마실 물 알려주고 살균까지 척척
날씨가 더워지면서 여름철 필수 가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여름 가전으로는 에어컨과 선풍기뿐 아니라 정수기가 빠지지 않고 꼽힌다. 냉수를 원하는 대로 뽑아 마실 수 있는 기능 때문이다. 최근 뜨거운 감자로 부상한 미세먼지 대처법으로 충분한 물 섭취를 권장하고 있는 것도 정수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배경이다.

한 뼘 크기 정수기의 혁신

코웨이는 지난 5월 ‘마이한뼘 정수기 아이오케어(IoCare)’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역삼투압(RO 멤브레인) 필터를 적용한 정수기로는 처음으로 한 뼘 사이즈인 18.5㎝에 혁신적인 기능을 집약했다. 출시하자마자 소비자들로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인기 비결은 소비자의 니즈를 적극 반영했기 때문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코웨이가 진행한 소비자 니즈 조사에 따르면 대다수 소비자는 각종 오염물질, 세균, 바이러스, 중금속 등을 제거해주는 역삼투압 필터를 선호한다. 하지만 역삼투압 방식은 정수기 내에 수조가 들어가는 구조여서 부피가 클 수밖에 없는 단점을 갖고 있다.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거나 주방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려는 주부들이 선택을 주저하는 이유다.

코웨이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수용하기 위해 마케팅, 연구소, 디자인 등 전사 차원에서 제품 개발에 집중했다. 그렇게 탄생한 제품이 바로 마이한뼘 정수기 아이오케어다.

소형 필터, 초소형 냉각기 등을 개발해 기존 정수기보다 크기를 약 36% 줄였다. 순간 온수 시스템을 채택해 온수 수조도 없앴다. 3단 맞춤 온수 시스템으로 편의성은 오히려 강화했다.

살균 기능까지 척척

코웨이는 정수기 부피를 줄이는 데 그치지 않았다. 현존하는 정수기 기능을 다 담았다. 초소형 사이즈인데도 집집마다 다른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맞춤형 기능을 제공하는 혁신을 이뤄냈다.

마이한뼘 정수기 아이오케어는 정수기 위생을 걱정하는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스스로 순환살균 시스템’을 적용했다. 수조는 물론 물이 지나는 유로와 물이 나오는 파우셋까지 전기분해살균수로 살균한다. 가정마다 제각기인 정수기 물 사용량을 스스로 분석, 사용량에 따라 자동으로 살균 주기를 변경해준다.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해 고객 맞춤형 케어 서비스를 해주는 것도 장점이다. 마이한뼘 정수기 아이오케어는 건강한 물 음용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최대 3명까지 물 음용량 정보를 기억해 하루 음용 목표량을 설정해주는 등 맞춤형 가이드를 제공한다. ‘고장 진단 안심 케어 시스템’을 적용해 정수기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는지 여부와 이상 감지 시 고장 내용을 앱(응용프로그램)으로 확인할 수 있다. 콜센터로 바로 연결해주는 기능도 있다.

마이한뼘 정수기 아이오케어는 이용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정수기 온수 온도인 △섭씨 45도 △70도 △85도 등 3단계 온도가 자동 설정돼 있어 원하는 온도의 물을 빠르게 받을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감각적 디자인에 에너지효율 높여

마이한뼘 정수기 아이오케어는 평상시에는 온수를 만들지 않고 추출할 때만 순간적으로 온수를 만들어내는 순간 온수 시스템을 갖췄다. 고효율 인버터 냉수 시스템까지 갖춰 전기 소비를 최소화했다. 에너지효율을 높인 친환경 제품이다.

박용주 코웨이 마케팅본부장은“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제품을 꾸준히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