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지난 3월 말 기준 보험회사 지급여력비율(RBC비율)이 273.9%로 지난해 말 대비 6.8%포인트 상승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생명보험사 RBC비율은 278.3%에서 284.7%로, 손해보험사는 244.3%에서 251.4%로 각각 올랐다. RBC비율은 요구자본 대비 가용자본으로, 보험업법은 보험회사가 이 비율을 100% 이상으로 유지하도록 규정했다.

보험회사 RBC비율이 상승한 것은 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평가이익(4조7000억원)과 1분기 순이익(2조2000억원) 등에 따라 가용자본이 6조9000억원 늘었기 때문이다. 요구자본은 1조5000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