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상품] 수수료 싸고…은행 금리 3배 DLB도 구입 가능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는 만능통장으로 통한다. 다양한 금융상품을 선택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통합 관리할 수 있는 데다 세제 혜택도 누릴 수 있어서다. 매년 2000만원씩 총 1억원을 납입할 수 있다. 200만원(연소득 5000만원 이상)까지는 세금이 없으며 추가 수익에 대해선 9.9%만 저율 과세한다.

현대증권의 ISA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수료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신탁형 ISA는 아예 수수료가 없다. 일임형 ISA 수수료는 모델포트폴리오(MP) 유형별로 제각각이다. 초저위험형 0.1%, 저위험형 0.2%, 중위험형 0.5%, 고위험형 0.6% 등으로 경쟁사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ISA 가입 고객들은 조건이 좋은 파생결합사채(DLB)를 살 수 있다. 3개월물 연 2.50%, 6개월물 연 2.70%, 1년물 연 3.0% 등으로 시중 정기예금의 2~3배 수준을 준다. DLB는 원금을 보장하는 파생결합상품이다. 회사에서 내건 조건을 충족하면 사전에 약정한 수익을 얻을 수 있다.

현대증권 일임형 ISA도 눈여겨볼 만하다. 리서치센터와 상품 운용 부서가 협업해 최적의 모델포트폴리오를 도출했다는 설명이다. 현대증권은 투자자 성향에 따라 4개군의 상품, 8개 모델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있다. 모델포트폴리오에 따라 자산 구성이 다르다. 글로벌 금융시장에 변화가 있으면 전문가들이 알아서 포트폴리오를 바꿔준다.

일임형 ISA는 온라인이나 모바일로도 가입할 수 있다. ISA 계좌를 비대면으로 개설하려면 현대증권의 비대면 전용 모바일 앱(응용프로그램)인 ‘스타트 에이블(Start able)’을 설치해야 한다. △스마트폰을 통한 신분증 제출 및 본인 확인 △계좌 개설 △본인 명의 거래계좌에서 소액이체를 통한 확인 등 3단계 절차를 거치면 계좌 개설이 완료된다. 모바일을 통한 ISA 서비스는 시스템 점검 시간인 오후 11시45분부터 이튿날 오전 12시15분까지 30분을 제외하고는 24시간 365일 이용할 수 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