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상품] 미, 상장 ETF에 투자…달러 강세 때 추가 수익
달러화 강세 전망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미국 경기가 되살아나고 있는 만큼 가까운 시일 내에 금리가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달러가 신흥국 통화보다 강세일 때는 달러 자산에 투자하는 게 유리하다. 대신증권이 미국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대신밸런스달러자산포커스랩’을 추천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대신밸런스달러자산포커스랩은 올해 대신증권이 제시한 하우스뷰(증권사 의견) ‘달러자산 그 가치는 커진다’에 근거한 전략 상품이다. 원화를 달러화로 바꿔 투자하는 환노출형 상품으로 달러 강세 때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어떤 자산을 담을지는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와 대신경제연구소의 전문가들이 결정한다. 랩사업부는 자산배분전략을 토대로 모델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미국 증시에 상장된 ETF로 실제 투자를 한다.

해외 직접투자 상품으로 분류되는 만큼 이익에 부과되는 양도소득세율이 22%(양도세율 20%, 주민세율 2%)에 달한다. 이자소득세 15.4%만 내면 되는 일반적인 금융투자상품보다 표면적인 이율이 높다. 하지만 수익 250만원까지는 세금을 물리지 않아 투자금액이 많지 않은 투자자들은 오히려 유리할 수 있다.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도 이 상품이 낫다. 양도소득세를 무는 것만으로 과세가 종료되기 때문에 금융소득과세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소득이 많은 투자자가 국내 상장된 해외 ETF에 투자했을 때 41.8%를 세금으로 내야 하는 것보다 세금을 덜 뗀다는 얘기다.

이 상품은 초고위험 상품으로 공격투자형의 성향을 가진 투자자만 가입할 수 있다. 최소 가입금액은 2000만원이며 기본형의 수수료는 연 2.5%다. 선취형은 1%를 먼저 떼는 대신 매년 1.5%만 수수료로 내면 된다. 환노출형 상품인 만큼 원·달러 환율 변화에 따라 환차손이 발생할 수 있다. 계약기간은 1년이지만 고객의 별도 의사표시가 없으면 만기가 자동으로 연장된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