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이마트 김해터미널점 지역주민 1천670명 채용

인구 53만인 경남 김해에 첫 백화점이 문을 연다.

신세계는 오는 23일 김해시 외동 김해여객터미널 내 유통시설인 백화점((3만9천600㎡), 이마트(9천900㎡), 문화센터(1천485㎡)를 개장한다고 12일 밝혔다.

신세계는 민자사업으로 시내 외동 7만4천200㎡ 터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 김해여객터미널 복합개발사업을 벌여 지난해 2월 터미널(1만6천500㎡)을 먼저 개장했다.

김해 1호 백화점인 신세계백화점을 비롯한 이마트는 이번 개장이 지역주민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는 3월 김해시민 우선 채용박람회를 개최, 협력사원 등을 포함해 모두 1천670명을 채용했다.

신세계 측은 터미널 건립과 도로 건설 등으로 770억원을 시에 제공하는 등 지역 환원에도 기여했다고 밝혔다.

신세계는 "지역 내 소비를 늘리고 지역민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해 소득과 소비가 지역 내에서 이뤄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이라고 기대했다.

시는 지난달 13일 신세계, 전통시장 상인 등이 참여한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를 통해 김해터미널 쇼핑센터 대규모 점포 등록 관련 안건을 심의해 조건부 합의를 의결했다.

시는 현재 대규모 유통시설 임시 사용승인과 준공을 검토하고 있다.

(김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choi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