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드라이프'상조서비스의 진화'…웨딩·여행·상해보험까지 '원스톱 서비스'
상조서비스가 융합을 시도하고 있다. 상해보험을 비롯해 자녀 혼인, 여행 등 생애 대소사에 대비한 결합형 상조 상품이 등장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상조업체 프리드라이프는 최근 전국 유명 리조트와 연계한 상조서비스 ‘프리드 리빙 2호’를 선보였다. 제휴를 통해 한화리조트를 1년에 10회, 10년간 총 100회 이용할 수 있다. 휘닉스파크, 설악워터피아 등 한화리조트 내 부대시설 이용 가격도 절반 할인받는다. 상조서비스를 이용하면 롯데플러스알파단체상해보험에 자동 가입하는 것도 특징이다. 대중교통 사고로 인한 상해, 후유장해, 사망에 대해 최대 5000만원까지 보장받는다.

이 회사는 최근 웨딩시장에 진출했다. ‘프리드 블리스’ ‘프리드 벨라’ 등 웨딩플래너 서비스를 내놨다. 플래너가 예식장 예약부터 웨딩드레스 폐백용품까지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회사 프리드투어를 통해 여행상품도 선보이고 있다.

2014년부터 크루즈여행을 콘셉트로 한 ‘프리드 크루즈’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프리드 크루즈는 특급호텔 수준의 숙박시설과 함께 직항 항공편, 무료 기항지 관광, 현지 가이드 동행 관광 서비스를 제공한다. 프리드라이프 관계자는 “웨딩과 여행 등 생애 대소사와 관련한 모든 것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리드라이프는 고객의 평균 수명이 늘면서 서비스 체계를 개편했다. 고객의 생애주기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담 컨설턴트를 배치했다. 상조뿐만 아니라 상해보험과 여행 서비스도 상담받을 수 있다.

또 만기가 되면 납입금을 전부 돌려주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재무 건전성에도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 프리드라이프는 6월 현재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공개하는 자산총액 및 선수금 규모 1위 기업이다. 업계 최고 수준이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이지수 기자 oneth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