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은행 '마이플러스통장' 1주년 맞아 특별 추가금리…정기예금보다 이자 더 주는 자유입출금 통장
SC제일은행이 자유입출금통장 ‘마이플러스통장’ 출시 1주년을 기념해 신규 가입자에게 특별 추가 금리를 제공한다. 최근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당분간은 금리를 내리지 않을 방침이다.

SC제일은행은 오는 31일까지 새로 개설하는 계좌에 대해 2개월간 최고 연 1.6%(이하 세전)의 특별금리를 주기로 했다. 연 0%대 초·중반에 불과한 대형 시중은행들의 자유입출금통장 금리에 비해 유리한 조건이다.

마이플러스통장은 개인 고객을 위한 상품으로, 자유입출금통장인데도 정기예금 수준의 높은 금리를 제공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목돈을 잠시 맡겨둘 ‘파킹 통장’으로 주목받으면서 지난해 5월 출시 이후 1년 만에 수신액이 2조3000억원을 넘어섰다. 이 상품의 금리는 평균 예금잔액에 따라 달라진다. 1000만원 이상 예치하고 평균 잔액이 전달과 같거나 늘어나면 연 1.5%의 금리를 제공한다. 잔액이 300만원에서 1000만원 사이이면 연 1.1%의 이자를 준다.

이벤트 기간에 마이플러스통장을 신규 개설하면(잔액 300만원 이상 계좌 대상) 개설일자가 속한 달의 다음달부터 2개월간 연 0.1%포인트의 추가 금리를 제공한다. 평잔 유지 조건만 충족하면 1000만원 이상 예금은 2개월간 연 1.6%의 금리를 적용받는 것이다.

평잔이 전월 대비 감소하면 예치금액 300만원 이상 1000만원 미만 계좌는 연 0.7%가, 1000만원 이상인 계좌에도 기본금리인 연 1.2%가 적용된다. 하루별 잔액이 300만원을 못 채우면 다른 수시 입출금 상품과 비슷한 연 0.1%의 금리가 제공된다.

계좌 이동제를 통해 타행 계좌를 옮겨오는 방식으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김용남 SC제일은행 수신상품팀 이사는 “마이플러스통장은 정기예금 수준의 높은 금리를 제공하면서도 입출금이 자유로워 단기 여유 자금을 예치하기에 최적화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